저커버그, 새 소셜미디어 ‘스레드’ 출시…‘트위터’에 도전장
2023-07-06 최나영 기자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업체 메타가 문자 기반 새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를 출시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이것을 해봅시다. 스레드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스레드 계정에 올리며 출시 소식을 알렸다.
스레드는 메타가 지난 1월부터 트위터 대안으로 개발해 온 소셜미디어로, 한 게시물당 500자까지 쓸 수 있다. 외부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와 사진 또는 최대 5분 길이의 동영상을 함께 올릴 수 있다.
스레드는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과 동일한 계정명을 사용하게 된다. 프로필 사진과 소개 글은 따로 설정할 수 있다. 전 세계 100개 국가에서 동시 출시됐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메타는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인수된 뒤 광고주와 이용자들이 트위터를 대거 이탈하자, 지난 1월부터 스레드를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레드 출시로 저커버그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간 기싸움도 가열될 전망이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트위터 이용률과 광고 수입이 감소한 상황에서 스레드가 트위터에서 이탈한 사람을 얼마나 흡수할 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