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자금 이탈 둔화…'뱅크런' 진정세
2023-07-09 김언한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언한 기자] 새마을금고 예금인출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9일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 등 '범정부 대응단'에 따르면 주말 전 마지막 영업일이던 지난 7일 새마을금고 자금 이탈은 감소세로 전환됐다.
중도 해지 고객들의 재예치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일 0시부터 6일 자정까지 중도해지 한 새마을금고 고객 가운데 오는 14일까지 재예치를 신청한 경우 당초 약정 이자를 복원하고 비과세 혜택도 유지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과 함께 확대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새마을금고의 자본 비율 및 유동성 비율이 규제 비율을 웃돌고, 현금성 자산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등 건전성·유동성이 적절히 관리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이날 새마을금고는 5000만원 이하 예금 보장뿐만 아니라, 특정 금고의 건전성에 우려가 있을 경우 자산과 부채를 우량 금고로 이전해 5000만원 초과 예금도 전액 보장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