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공매도 물량 4개월째↓…'실제 잔고 순위 34위'
2024-07-14 천소진 기자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공매도 물량이 기존 최고치를 기록하던 지난 3월7일(817만주, 11.12%)이후 4개월 동안 급속한 하락세를 보여 지난 11일 8.32%(613만주)까지 떨어졌다고 14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공매도 잔고 비중 중 주가 하락을 노리고 투자하는 실제 공매도 물량은 2.08%(153만주)에 불과하다.
실제 공매도 물량만 적용하면 공매도 잔고 순위는 34위까지 크게 떨어진다.
시장 관계자들은 롯데관광개발의 공매도 물량이 높게 나오는 것은 해외CB 관련 특수물량이 대거 반영된 것으로 일종의 착시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롯데관광개발의 실제 공매도 물량이 꾸준히 줄어드는 것은 해외 직항노선의 확대에 따른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 양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실제 공매도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460만주(6.24%)는 과거 해외 전환사채(CB)를 발행할 당시 해외투자자들이 헤지(위험회피) 차원에서 대차 거래를 일으킨 물량으로 명목상 공매도 물량에 단순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CB는 기본적으로 주가가 올라야 이익을 얻는 투자라는 점에서 특수 물량은 주가 하락을 바라는 일반 물량과는 전혀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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