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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혁신위원장 “민주당 초선, 소통 안 돼…코로나 세대 학생 같아”

2023-07-20     최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나영 기자]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민주당 초선 의원들을 코로나19 세대 학생들에 비유하며 “소통이 잘 안 되는 느낌이 들었다”고 혹평했다

김 위원장은 2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전날(19일) 초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한 소감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혁신위는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 소속 의원 8명과 만나 조찬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는 윤영덕‧고영인‧이탄희‧김영배‧강민정‧이수진(비례)‧윤준병‧김민철 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3월에 금융감독원에서 퇴직하고 마스크 벗고 학교로 돌아간 뒤 코로나 세대를 겪었던 학생들을 만났다”며 “그 전에 가르쳤던 학생과 코로나 세대를 겪었던 학생들의 차이가 분명히 있더라. 아주 심각할 정도였다. 일단 그들은 학력 저하가 심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선이 코로나 때 (당선된) 딱 그 초선들이시더라”며 “그래서 소통이 잘 안 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재선이나 다선들과의 현격한 차이를 많이 느끼고 자기 의견을 이야기할 때 조금 정리가 덜 된 느낌을 받았다”며 “그래서 ‘코로나가 가지고 오는 문제점들이 이 국회 안에도 있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역량들은 훌륭하셨는데, 소통의 부재가 자체적으로 (있었다)”며 “그래서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가지면 분열도 줄어 들겠구나’ 그런 나름의 해법을 생각해 봤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민주당에 대해 “각자의 역량은 다들 좋으신데 들어가서 그냥 국민의 한 사람으로 볼 때는 짜증스러울 때가 많았다”며 “‘왜들 저러지?’ 그랬는데, 들어가서 보니까 어떤 사건들이 (생겼을 때) 관리자의 책임으로 그 문제를 빨리 들여다보고 숙고를 해야 하는데 살짝 한 박자씩 놓치는 게 문제였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천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눈치를 보느라 한 박자 늦고 대응을 못하는 거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엔 “제가 들어가서 봤을 때는 그런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 오히려 굉장히 지나칠 정도로 자유스럽게 봤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