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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FC 바이에른 뮌헨 여자팀과 파트너십 연장

FC 바이에른 뮌헨 남자 축구팀에 이어 협업 관계 지속 강화

2023-07-21     박현영 기자
FC 바이에른 뮌헨 관계자와 아우디AG 임원. 사진=아우디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독일 아우디 AG는 FC 바이에른 뮌헨 여자팀과의 파트너십을 오는 2025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우디는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FC 바이에른 뮌헨 여자팀에게 업무용 차량을 제공하는 등 FC 바이에른 뮌헨과 협업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아우디는 지난 시즌부터 FC 바이에른 여자축구팀에게 업무용 차량을 제공하고 있으며, 선수들과 코치진은 아우디 A1, 아우디 A3 및 아우디 TT 모델을 운행하고 있다. 아우디는 이번 파트너십 연장을 통해 FC 바이에른 여자팀에 대한 홍보 활동을 지속하고 독일 내 여자축구의 발전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1970년 창설된 FC 바이에른 여자축구팀은 독일 여자축구의 최상위팀 중 하나로, 지난 시즌 알렉산더 스트라우스 감독의 지휘 아래 1976년, 2015년, 2016년 및 2021년에 이어 다섯 번째로 독일 챔피언십을 거머쥐었다. 뮌헨에 홈구장을 두고 있는 FC 바이에른 여자축구팀은 올해 챔피언스 리그 준준결승과 DFB 컵 준결승에도 진출한 바 있다.

아우디 독일 본사 이사회 멤버이자 세일즈&마케팅 총괄인 힐데가르트 보트만은 “FC 바이에른 여자팀은 훌륭한 선수들로 구성돼 있으며 뛰어난 롤모델들"이라며 "이들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우디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훌륭한 여성 인재들이 주목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면서 "승리를 향한 열정과 의지를 불태우는 FC 바이에른 여자축구선수들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이며 아우디라는 브랜드의 의미를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존재”라고 이번 파트너십 연장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여자축구는 2022년 영국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십 이후 인기를 끌면서 최근 관중 규모에서 급격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FC 바이에른 여자축구팀의 경우, 지난 시즌 FC 바이에른 홈구장의 평균 관중 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을 더욱 늘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아우디는 FC 바이에른 여자축구팀과 함께 Werde #12teFrau(12번째 선수) 캠페인을 발표했다. 보다 창의적인 방식으로 팬 문화를 홍보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특히 여자축구 분야의 유소년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아우디는 2002년부터 FC 바이에른 뮌헨의 남자축구팀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FC 바이에른 뮌헨과의 파트너십을 2029년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또 아우디는 2011년부터 FC 바이에른 뮌헨 법인의 주주가 됐다. 그리고 2021년부터 FC 바이에른 여자축구팀도 지원하고 있다.

FC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아우디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FC 바이에른 뮌헨의 전용 트레이닝 센터인 제베너 슈트라세에는 38개의 전기차 충전기가 마련돼 있으며, 알리안츠 아레나 경기장에는 21개의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돼 있고 지속적으로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