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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까지 비 쏟아진다…광주·전남 최대 200㎜ 이상

26일 이후 비 예보 없어…5호 태풍 '독수리' 진로 봐야

2023-07-23     안효문 기자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기상청이 월요일인 24일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서해안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시간당 20~40㎜씩 비가 쏟아지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영서북부, 충청, 전라서해안 등엔 호우특보가 발령됐다.

현재 한반도 북서쪽에서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고, 동쪽에는 차고 건조한 고기압이 자리 잡고 있다. 두 기압대 사이 좁은 통로로 남서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다량 유입되며 남서와 북동으로 긴 비구름대가 형성됐다는 것이 기상청 설명이다.

25일까지 지역별 추가 강수량은 △수도권 30~80㎜(경기남부 많은 곳 120㎜ 이상) △강원내륙·산지 30~80㎜(강원내륙 많은 곳 120㎜ 이상) △강원동해안 5~20㎜ △충남 50~100㎜(대전·충남남부 많은 곳 150㎜ 이상) △충북 30~80㎜(많은 곳 120㎜ 이상) 등이 예상된다.

남부지방은 △광주·전남 50~150㎜(많은 곳 200㎜ 이상) △전북 50~100㎜(많은 곳 150㎜ 이상) △부산·울산·경남 50~100㎜(경남서부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많은 곳 120㎜ 이상) △경북북부·경북남서내륙 30~80㎜(많은 곳 100㎜ 이상) △대구·경북남부내륙 20~60㎜ △경북동해안·울릉도·독도 10~40㎜ 추가 강수가 예고됐다. 제주에는 30~80㎜, 많게는 120㎜ 이상 비가 더 내리겠다.

이번 비는 길게는 26일(수도권과 강원영서)까지 이어지겠다. 다만 25일부터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고온 다습한 공기의 충돌 강도가 약해지면서 비가 비교적 약하게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상청은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서북서진 중인 제5호 태풍 독수리의 강도와 진로에 따라 26일 이후에도 정체전선이 형성,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