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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다음달 2~8일 여름휴가…거제 '저도' 방문

2023-07-31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부산을 찾은 김건희 여사가 지난 27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수산물을 살펴보다 새우를 직접 집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여름휴가를 떠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여름휴가 계획과 관련한 질문에 "공식적인 휴가 기간을 2일부터 8일까지로 잡았다"며 "휴일을 껴서 6박7일"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참모들 입장에서 대통령께서 그동안 순방 등 격무에 시달렸고 어느 정도 휴식이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했다"며 "한편으로는 공무원 휴가가 내수 진작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되는 측면이 있어 휴가를 가는 것이 좋겠다고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경남 거제 저도(豬島)에서 휴가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저도에는 '청해대'(靑海臺)로 불리는 대통령 별장이 자리해 있다. 다만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에도 공식 일정이 잡혀 있는 경우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휴가 말미에도 공식적인 행사는 있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휴가로 처리하고 행사도 아마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야당의 특별감찰관 임명 요구와 관련해 "여야 합의로 추천하면 지명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별감찰관은 여야가 후보를 추천하고 대통령이 지명하게 돼 있다. 법률에 따라 추천하면 지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야당이 후보 추천을 미루면서 적임자를 지명하라고만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친인척 등 특수관계에 있는 사람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직위다. ‘특별감찰관법’은 국회가 판·검사나 변호사 경력 15년 이상의 변호사 중 3명을 후보로 서면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사임 후 7년째 비워져 있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도 5년 내내 공석이었다. 여야는 지난해 윤 대통령 취임 후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논의를 시도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