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수요일인 9일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전국 대부분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 매우 강하고 많은 비와 바람이 불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오전에 전남 남해안과 경남권, 오후에 충청권과 그밖의 남부지방까지 범위를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1일까지 강원 영동은 200∼400㎜, 많은 곳은 600㎜ 이상 비가 내리겠으며, 강원 영서는 80∼120㎜(많은 곳 150㎜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제주도는 100∼200㎜(많은 곳 산지 400㎜ 이상, 중간산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100∼200㎜의 비가 예보됐으며, 충북 북부는 80∼120㎜, 많은 곳은 150㎜ 이상 오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도 100∼200㎜, 전남 남해안과 전라 동부 내륙, 경상권 해안과 경북 북서 내륙, 경북 북동 산지에 300㎜ 이상, 경북 남서 내륙과 경남 서부 내륙에는 400㎜ 이상 많은 비가 오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5∼34도로 예보됐으며,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5∼8m, 서해 앞바다에서 0.5∼4m, 남해 앞바다에서 1.0∼8m로 일겠으며,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8m, 서해 0.5∼6m, 남해 2∼8m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