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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MW급 인버터 KS인증 도입...대형 태양광 보완

태양광 발전용 인버터 KS인증 적용범위 확대

2023-08-14     안희민 기자
태양광발전소가 대형화함에 따라 대형 인버터가 필요하게 됐다. 에너지공단은 MW급 인버터에 대한 KS인증을 시행하기로 했다 그림은 연도별 태양광발전 설비용량 데이터. 그림=에너지공단 신재생보급통계 재구성,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 이하 에너지공단)이 대형 태양광발전소가 늘어나는 상황에 맞춰 MW급 인버터 KS인증제도를 도입했다. 

에너지공단은 14일 태양광발전용 인버터 국가표준 인증 적용범위를 MW급으로 확대 도입한다고 밝혔다. 태양광발전용 인버터 KS인증 적용범위는 기존에 1~250kW였는데 이번에 1kW~1MW로 확대한다. 

에너지공단의 이번 조치는 대형 태양광발전소의 확대와 무관하지 않다. 

에너지공단 신재생보급통계에 따르면 설비용량이 20MW를 초과하는 태양광발전소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해 확대되고 있다. 2019년 163MW에서 2020년 403MW, 2021년 642MW로 확대됐다. 설비용량이 1~20MW미만인 태양광발전소도 2019년 2GW, 2020년 2.6GW, 2021년 3GW으로 늘어났다.

태양광 인버터는 태양광 모듈에서 생산하는 직류전기를 교류로 바꿔 전력계통으로 보내는 전력 변환장치다. 태양광발전은 일사량과 온도에 따라 최대 전력이 다르기 때문에 태양광 인버터는 전력을 평탄화한 뒤 계통에 공급하기 위해 최대 전력 점 추종(MPPT) 기능을 수행한다.  

태양광발전소가 대형화됨에 따라 태양광 인버터도 대형화되는 추세여서 에너지공단이 이번 조치를 취한 것으로 해석된다. 

에너지공단은 작년 7월 신재생에너지설비 KS인증 복수부품 제도를 시행해 기업 규제를 완화했다.

이 제도는 신재생에너지 KS인증 취득 시 제품에 사용되는 부품을 한 가지 부품이 아닌 2개 이상의 복수부품 사용이 가능하도록 인증을 취득하는 제도다. 

에너지공단은 향후 양면형 모듈, 스마트 인버터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에 대해 표준화와 KS인증제도를 개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