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5주째 상승...전세도 4주 연속 오름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5주째 오르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세가격도 오름폭을 키우며 4주 연속 상승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8월 둘째 주(8월1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0.04% 올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09%→0.08%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은 축소됐으나 11주 연속 올랐다.
특히 서울은 1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전주와 같은 0.09%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주 보합(변동률 0%)을 기록한 노원구를 제외한 전 자치구에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경기도는 0.09%에서 0.08%로 소폭 줄었고 인천은 전주와 동일한 변동률(0.08%)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여름 휴가철 및 태풍 영향으로 거래량은 많지 않으나 지역 내 주요 단지의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매도호가가 오르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지방은 지난주 1년 2개월여 만에 하락에서 보합(0.00%)으로 돌아선 후 2주째 보합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주보다 0.04%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0.11% 오르며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도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10%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과 경기 전셋값은 각각 0.03%, 0.11% 상승했다
지방은 0.01% 하락했지만 전주(-0.02%)보다는 낙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교통 및 학군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에서 저가매물 소진 후 실수요자 중심의 상승거래가 발생했지만 일부 지역은 단지별 거래 관망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