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성동‧강남 등 자치구 대부, 서울 평균 집값상승률 웃돌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도 15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8월 넷째 주(지난 2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6%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0.07%)보다 소폭 줄었다.

서울은 0.13% 상승률을 기록하며 1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0.28%), 성동구(0.23%), 강남구(0.20%), 용산구(0.19%), 마포구(0.19%), 양천구(0.18%), 강동구(0.18%) 등이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부동산원은 “거래희망가격 차이로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 없이 관망세를 보이는 구축 대비, 개발사업 기대감 단지 및 신축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 실거래 발생 후에도 매물가격이 상향 유지되며 오름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중 경기지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2% 올랐다. 화성시(0.58%), 하남시(0.41%), 성남 수정구(0.34%)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동두천시(-0.14%), 남양주시(-0.07%), 김포시(0.04%) 등은 하락해 지역별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인천은 0.08% 올라 전주(0.06%)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지방은 같은 기간 0.01% 오르면서 2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5대 광역시가 지난주 0.02% 상승에서 보합으로 돌아섰고 세종은 0.03% 올라 상승 폭이 다소 둔화했다.

같은 기간 전국 전셋가격(0.07%)은 전주와 같은 폭으로 오르면서 6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은 전주보다 0.14% 올라 1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수도권은 0.14% 상승, 지방은 보합을 유지했다.

8월 넷째 주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8월 넷째 주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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