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오염수 방류 지지 공식 성명 발표
"과정에 만족…IAEA 보고서도 기준에 부합"
2024-08-26 정우교 기자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미국 국무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지지하는 공식 성명을 내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과정에 만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일본은 2011년 3월 11일 비극을 겪었다"라며 "당시 9.1 규모의 지진과 쓰나미는 도호쿠 지역을 초토화했다. 거의 2만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부상했으며 2500명이 실종됐다"라고도 했다.
밀러 대변인은 계속 애도하고 있다며 재해 이후 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오염수 최종적 방류를 책임있게 관리하기 위해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오염수 관련 IAEA 보고서에 대해서도 "일본의 프로세스가 안전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정부가 일본 오염수 방류 이후 이를 지지하는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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