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2호기 원전 가동될까…내달 7일 운영허가 심의·의결안 상정
2023-08-28 김하수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하수 기자] 신한울2호기 운영을 위한 심의 과정이 본궤도에 오른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2호기 운영 허가와 관련, 내달 7일부터 본격 심의·의결 절차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원안위는 이날 제182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고 한국수력원자력이 신청한 신한울 2호기 운영허가 심의 관련 사항을 보고 받았다.
원안위는 앞서 지난 10일 열린 제181회 회의에서 신한울 2호기 운영 허가 심의 관련 보고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책임연구원인 김태균 위원이 신한울 2호기 운영 허가 심사보고서 작성에 직접 관여하고, 심의에도 참여하게 돼 ‘셀프 심의’ 논란이 일자 보고가 미뤄진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원안위원들은 전체 9명 가운데 8명이 김 위원이 이 사안에서는 제척돼야 한다고 결정했다. 당사자인 김 위원은 제척을 위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원안위설치운영법은 ‘위원이 해당 사안의 대상이 된 처분 또는 부작위에 관여한 경우’ 제척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원안위원이 특정 사안과 관련해 사전 관여 등을 이유로 실제 제척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속개된 회의에서 원안위원들은 한국수력원자원과 KINS 관계자를 상대로 신한울 2호기 운영 준비사항과 안전성 분석·사용전 검사 사항 등 세부 내용에 대해 질의했고, 다음 회의에 심의·의결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