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이 전기전자 분야의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연료전지 분과 의장 자리를 꿰찼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1일 우석대 이홍기 교수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연료전지 분과(IEC/TC 105)의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IEC는 전기전자 분야의 국제표준화기구다. TC 105는 IEC 산하의 연료전지 분야 기술위원회로 1999년 설립됐다. 한국은 설립 원년 멤버다.
이 교수는 15년 간 TC 105에서 활동한데다가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지원에 힘입어 프랑스 출신 경쟁상대에게 12대 4라는 표차로 승리했다.
이 교수는 향후 3년간 의장으로서 IEC/TC 105의 연료전지 기술표준화를 총괄한다. 한국은 이를 통해 연료전지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이홍기 교수는 현재 우석대 에너지전기공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양대 화공과에서 입학해 1993년 박사까지 마쳤고 美캘리포니아 주립대 어바인 객원연구원으로 2002년까지 활동했다.
2018년부터 수소경제표준화포럼 의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산업표준(KS) 연료전지 전문위 대표위원을 2007년부터 지내고 있다. 2008년부터 IEC/TC 한국대표를 맡고 있으며 2016년부터 워킹그룹(WG)303 등 6개 작업반 의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