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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노사정, 10월 중 고속철도 운영 논의하기로...추석 파업 없을듯

코레일, 철도노조, 국토부 대화 시작하기로 합의

2023-09-19     안희민 기자
수서와 부산을 오가는 에스알의 SRT 열차. 철도노조는 수서발 KTX 운행을 요구하며 지난 14~18일 간 시한부 파업을 벌였다. 철도 노사정은 10월 중 고속철도 운행에 관한 대화를 시작하기로 했다. 사진=에스알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코레일과 철도노조, 국토부 등 철도 노사정은 10월 중 대화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추석을 앞두고 철도파업은 없을 듯 보인다.

코레일은 철도 노사정이 10월 중 고속철도 운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여기서 철도 노사정은 코레일, 철도노조, 국토부를 말한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는 추석을 앞두고 국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파업일정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14~18일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운행을 요구하며 시한부 파업을 벌였다. 

이때 철도노조는 에스알(SR)이 운영하고 있는 수서발 SRT 노선에 코레일도 KTX를 투입하라고 요구했다. 요컨데 현행 SRT와 KTX로 이원화 돼 운행되고 있는 고속철도 운영을 다시 합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코레일은 KTX 운행은 코레일이 관할하는 업무가 아닌 주무부처인 국토부 고유의 정책 관련 업무라고 설명하며 철도노조의 복귀를 종용했다. 

철도노조는 이번 파업이 추석 전에 이뤄진 시한부 파업인만큼 종료시한인 18일 오전 9시 복귀했으나 여전히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2차 파업이 예고됐다. 

이에 철도 노사정의 합의는 정부와 철도노조, 코레일에 이득이 되는 합의로 평가된다.

이번 합의를 통해 ▲코레일은 업무 밖의 요구를 하는 철도노조를 달래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였고 ▲철도노조는 코레일의 업무영역이 이닌 사항을 협상테이블에 올리며 주무부서인 국토부를 끌여들었으며 ▲국토부는 추석 특별수송대책기간 동안 철도노조의 파업을 미연에 막았다는데 의의가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으로 인해 국민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추석 대수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