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천소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단식투쟁 24일 차인 이날부로 단식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회복 치료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표를 진료하고 있는 의료진은 이 대표에게 즉각적인 단식 중단을 강력히 권고했다"며 "더 이상의 단식은 환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의료진의 소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현재 입원한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의료진과 협의해 법원 출석 등 일시적인 외부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단식 선언 후 본청 앞에 설치한 천막에서 단식에 들어갔다.

단식 14일째에는 단식 농성장을 당 대표실로 옮겼고, 19일째 건강 악화로 여의도 성모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이후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옮겨 수액만 투여받는 '병상 단식'을 닷새간 더 이어갔다.

의료진의 강력 권고에 따른 것이지만, 오는 26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일정과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에 따른 당의 혼돈 상황 여파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