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교훈 후보가 22일 녹색병원에서 병상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교훈 후보가 22일 녹색병원에서 병상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기로 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5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26일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당일 오전 9시45분경 서울중앙지법(서관 후문)으로 출석한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변호인과 함께 법정에 출석한다”며 “이번 출석과 관련한 이 대표의 별도 입장문은 없다”고 전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당 의원들의 동행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전체적으로 어떻게 간다는 게 논의되진 않았다”며 “개인 판단으로 가는 분들이 계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포토라인에서 발언을 할지에 대한 질문엔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 입장을 직접 전해들은 것은 없지만 내일(26일) 출석하는 것으로 의료진 의견이 정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대표) 이동 수단에 대해서도 전해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단식 투쟁을 시작한 이 대표는 지난 23일 의료진 권고에 단식을 중단하고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 입원해 있다.

앞서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 그 다음날인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법은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오는 26일 오전 10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