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발전공기업이 운영하는 연료전지 사업에서 경제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은 한전 산하 7개 발전공기업의 연료전지 35곳이 지난해 1257억 원의 경상이익 적자를 기록했다고 6일 지적했다. 이들 연료전지가 적자를 기록한 이유는 수소의 원료가 되는 천연가스 가격의 앙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일반적인 수소 채집방법은 천연가스 개질 방식이다. 그런데 천연가스 가격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등하며 연료비 부담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 의원실에 따르면 연료전지용 수소 구입단가는 2019년 N㎡당 500원대에 머물렀지만, 2022년 1000원대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2022년 연료비 등 직접재료비로만 1조484억 원을 지불했다. 

이로 인해 35개 연료전지 가운데 19곳이 2022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을 기록한 16곳도 REC를 제외한다면 모두 영업이익 적자 상태다.

연료전지에 지급된 REC는 2020년 2624억 원, 2021년 5097억 원, 2022년 5209억 원으로 매년 증가세다. 최근 3년간 1조2931억 원에 달하는 REC가 연료전지에 지급됐다.

한무경 의원은 “연료전지는 매년 막대한 REC를 수령하면서도 적자 상태서 못벗어나고 있다”며 “천연가스 가격에 따라 발전소 재무상태도 요동치는만큼 앞으로 연료전지가 경제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