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행보' 이어간 尹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상승하며 36% 기록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3주 연속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 지지 이유로 '경제/민생'이 상위권에 오른만큼, 최근 윤 대통령의 민생현장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36%가 긍정 평가했다.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0월 셋째 주 30%에서 10월 넷째 주 33%, 11월 첫째 주 34%, 이날 36%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직무 수행 부정 평가는 계속 떨어지면서 이번 주에는 55%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 지지율이 5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울산/경남'이 41%, '서울' 40% 순이었다. 연령별 지지율은 '70대 이상'이 58%, '60대'가 57%, '50대'가 36% 등으로 집계됐다.
정치 성향별로 분류했을 때 보수층은 63%가 긍정 평가했고, 32%가 부정 평가했다. 진보층은 79%가 부정 평가하고, 16%가 긍정 평가했다. 중도층은 26%가 긍정 평가했는데, 이는 전체 지지율보다 낮은 수준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를 이유로 꼽은 사람이 32%로 가장 많았다. '모름/응답거절'은 18%로 2위였다. 3위로는 '경제/민생(8%)'이 올랐는데 이 답변은 전주보다 4%포인트 올랐다. 최근 윤 대통령은 민생타운홀을 열고 은행의 고금리 문제를 지적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서 시민들과 만나는 등 현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가장 큰 이유로 '경제/민생/물가(24%)'를 꼽았다. 2위는 '모름/응답거절(13%)', 3위는 '독단적/일방적(9%)'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포인트,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