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3주 만에 하락하면서 34.7%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62.2%를 찍었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여당인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6~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3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34.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0%포인트 상승한 62.2%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10월 3주 32.5%에서 10월 4주 35.7%, 11월 1주 36.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 11월 2주 차 조사에서 34.7%로 3주 만에 떨어졌다.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1.9%포인트↑), 60대(1.2%포인트↑)에서 올랐다. 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3.1%포인트↑), 인천·경기(2.9%포인트↑), 대구·경북(2.3%포인트↑), 남성(2.3%포인트↑), 30대(8.4%포인트↑), 50대(2.9%포인트↑)에서 상승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2.6%였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5.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의힘 37.0%, 정의당 2.7%, 무당층 10.8% 순으로 나타났다. 전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는 0.7%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0.7%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7.1%포인트↑), 인천·경기(3.6%포인트↑), 대구·경북(2.7%포인트↑), 70대 이상(4.5%포인트↑), 40대(2.6%포인트↑) 등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서울(6.2%포인트↓), 부산·울산·경남(2.3%포인트↓), 60대(2.4%포인트↓), 30대(2.3%포인트↓), 진보층(2.3%포인트↓) 등에서는 떨어졌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서울(2.7%포인트↑), 대전·세종·충청(5.0%포인트↑), 60대(2.6%포인트↑), 70대 이상(3.6%포인트↑), 중도층(2.3%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대구·경북(7.9%포인트↓), 부산·울산·경남(3.1%포인트↓), 20대(3.1%포인트↓) 등에선 내렸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9~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6%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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