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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기득권자 이재명, 안동 출마가 최적격”

"이재명,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 사퇴해 ‘개딸’ 단절 실천해야" “탈당 가능성? 12월 중하순까지 당 혁신 기다릴 것"

2023-11-14     최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 및 후원의 날'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동취재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나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험지 출마를 요구해 왔던 비명(비이재명)계 이원욱 민주당 의원이 구체적인 지역으로 경북 안동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먼저 험지 출마를 결단한다면 자신도 당이 가라는 데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비명(비이재명)계인 이 의원은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어디가 이 대표가 출마해야 할 험지라고 생각하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는 (이 대표의) 고향이 최적격이라고 생각한다”며 “안동”을 꼽았다. 이어 “이미 이 대표의 최측근 위원장이기도 한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도 안동 출마를 (이 대표에게) 권유한 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험지 출마를 해야 하는 이유와 관련해서는 “기득권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 대표는) 우리나라 정치에서 지금 가장 대표적인 기득권자 중에 한 명”이라며 “당 대표가 성남시장 두 번 했고, 경기도지사도 했고, 그 다음에 국회의원도 하고 있고 대통령 후보였다. 지금 당 대표까지 하고 있는데, 이 정도의 기득권자가 어디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3선 의원 험지 출마론이 나오는 것도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이 솔선을 보이라는 것 아니겠나”라며 “(3선인 저도) 이 대표와 이 대표의 측근들이 먼저 (험지 출마를) 선택해 준다면 언제든지 당이 가라는 데 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비명계가 탈당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현재는 그렇게 구체적으로 탈당을 해야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현재는 당을 개선하고 당을 혁신해보자는 취지에서 얘기하고 있다”며 “아마도 12월 중하순 정도(까지는 그럴 것 같다)”고 시한을 제시했다. 시한을 ‘12월 중하순’으로 정리한 이유와 관련해서는 정기국회에 이어 임시국회까지 마무리되는 12월 중하순 정도부터 선거 체제로 들어서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는 ‘12월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묻는 진행자에게 “당의 혁신적인 모습”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이 대표가 강성 지지자들과 단절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제가 계속해서 주장하는 것은 ‘개딸들과의 단절, 강성 유튜버들과의 단절, 이것부터 실천하라’는 것”이라며 “특히 개딸들과의 단절을 상징하는 모습은 (이 대표가)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을 사퇴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주 간단하지 않나. 당 대표가 ‘당신들이 너무 국민들에게 혐오스러운 행태를 많이 보이고 있기 때문에 나 오늘부터 이것(이장직)에 대해서는 국민 통합, 당의 통합을 위해 그만두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