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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차 만들자”

환경부 자동차 관리 이행 선포식 동참

2023-11-27     안효문 기자
현대차 아산공장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환경부는 서울 용산구 소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자동차 관리를 위한 이행’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현대차·기아,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5개 자동차 제작사를 비롯,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등이 참여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환경부는 완성차 업체 등과 함께 마련한 ‘살생물제 안전관리 지침서(가이드라인) 자동차편’의 주요 내용인 △ 다양한 살생물제를 부품으로 하는 자동차에 안전성이 확인된 살생물제만 사용 △ 화학물질 사용 저감 △ 항균 등 과대광고의 근절 △ 자발적 규제와 지속 소통·상호협력에 대한 이행 등을 선언했다.

완성차 5개사는 원재료부터 완성차 생산까지 공급망 내에서 안전성이 확보된 물질을 사용하고 화학물질 사용을 줄이겠다고 선언하는 한편, 향균 성능을 과장해서 광고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살생물제 안전관리 지침서 자동차편’은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살생물처리된 제품에는 승인된 제품을 사용하고 처리제품에 맞는 표시·광고를 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해당 법률은 2027년 1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살생물처리제품에는 승인된 살생물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처리제품에 맞는 표시·광고 의무가 적용된다. 자동차 부품 중엔 '항균 처리된 핸들과 시트' 등이 해당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앞으로 자동차의 환경관리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리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제조 및 사용 과정에서 노출될 수 있는 화학물질의 안전성까지 고려한 사전예방적 관리로 범위확대가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자동차 사용 환경의 안전성뿐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와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사업자정례협의체를 적극 활용하여 생활 밀접형 품목 중심으로 유통망 내 자율관리 체계 및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화학제품 사용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자동차·가전·유통 등 13개 산업 분야 146개 기업이 참여, 소비자 안전 이슈의 선제적 대응 및 예방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