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다음달 5∼6일 실시
2023-11-27 김하수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하수 기자] 조희대(66·사법연수원 13기)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5~6일 진행될 예정이다.
27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대법원장 임명 동의에 관한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함께 자료 제출 요구, 증인 채택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회에 조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제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24일 퇴임한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후임으로 지난 8일 조 후보자를 지명했다.
조 후보자는 경북 경주 출신으로 경북고에 이어 서울대를 졸업한 뒤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을 시작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구지방법원장 등을 거쳤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3월 대법관에서 퇴임한 뒤에는 로펌에 가지 않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학계에 몸을 담았다.
법원 내에서는 보수적 원칙론자, '대쪽 판사'로 통한다.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에서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사건들에서 주로 소수의견을 내 '미스터 소수의견'으로 불리기도 했다.
한편 조 후보자는 2027년 6월 정년인 70세가 되므로, 대법원장으로 임명된다고 하더라도 6년의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3년6개월 만에 퇴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