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페스티벌 33개팀 98명 참가 ‘건강한 다문화가족’ 만들었다
‘K팝 콘테스트’ ‘K한글 콘테스트’ 등 개최 모두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 앞장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민병무 기자]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 등 33개팀 98명이 참가한 ‘K-CULTURE FESTIVAL(K컬처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건강한 다문화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한 이번 이벤트는 단순한 노래자랑과 말하기 대회가 아닌 테마가 있는 행사로 열렸다. ‘K팝 콘테스트’에서는 버터플라이(다문화가족)가 대상을 수상했고, ‘K한글 콘테스트’에서는 보라(몽골·유학생)가 대상을 받았다.
‘제4회 K컬처 페스티벌’이 삼육보건대학교가 주관한 가운데 26일 삼육보건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대한제과협회, 한국제과기능장협회, 대한네일미용사회, 배정철어도, 케이엘글러벌, 필코코스팜, 은성, 이엠에스, 퍼스트아카데미, K사뷰티산업협회, 미래앤 JOBNSHOP, 국제인재능력개발원, 헬로우프렌즈,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다문화문화봉사회, 삼육식품, CJ제일제당, 케이엘글로벌, 류재은베이커리 등 20개의 기관과 협회에서 후원·협찬했다.
2018년부터 시작한 K컬처 페스티벌은 코로나 기간 2년 동안 개최하지 못하다가 작년에 이어 올해 네 번째 개최했다. 1부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2부 K팝 콘테스트·K한글 콘테스트, 3부 특별공연 시상 등으로 나누어 열렸다.
K컬처 페스티벌은 단순한 노래자랑과 말하기 대회가 아닌 테마가 있는 K팝 콘테스트(내국인·다문화가족·외국인주민)와 K한글 콘테스트(다문화가족·외국인주민)를 중심으로 열렸다.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건강한 다문화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내국인과 외국인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기획됐다.
K팝 콘테스트는 지정곡 7곡 중 한곡 1절, 자유곡 한곡 1절을 불렀다. 지정곡 7곡은 K뷰티송(K뷰티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래), K베이커리송(K베이커리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래), K한글송(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래), 다문화사랑노래인 우리며느리(바다 건너온 며느리를 둔 시어머니 입장의 노래), 바다건너온 사랑(바다 건너온 며느리가 이곳이 내 사랑이 되었다는 노래), 사랑해요(바다 건너온 아내를 둔 남편 입장의 노래), 함께한 사랑(다문화가족 부부 입장의 노래)을 부르는 테마가 있는 K팝 콘테스트였다.
K한글 콘테스트는 ‘자국 문화와 한국 문화의 차이’ ‘한국에 살면서 앞으로 계획’을 A4 2장 이내로 제출해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 중 3분 이내로 발표했다.
삼육보건대 박주희 총장은 환영사에서 “테마가 있는 제4회 K컬처 페스티벌이 한국인의 다문화 인식전환과 함께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주민의 한국생활 적응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행사로 전국 대학에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연대회에는 우즈베키스탄, 중국,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 태국, 카자흐스탄, 볼리비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총 33개팀 98명이 참가했다.
K팝 콘테스트 분야에서는 ▲대상 버터플라이(다문화가족) ▲금상 조중연, 나야나팀(다문화가족) ▲은상 문정옥, 아리오나(몽골·유학생), 포이샬(방글라데시·외국인근로자) ▲동상 김경욱밴드, 디나라(카자흐스탄·다문화가족), 무자빠리(우즈벡·외국인근로자), 황주현 ▲장려상 KJ공진팀(공진초등학교), 다양한 목소리 하나의무대(다문화가족), 후사인임람(방글라데시·외국인근로자), 복실이와퐁퐁이, 숟가락원더풀공연단이 수상했다.
또한 K한글 콘테스트 분야에서는 ▲대상 보라(몽골·유학생) ▲금상 응웬티지우튀(베트남·유학생), 한위천(중국) ▲은상 응웬반쯔엉(베트남·유학생), 슈파폰(태국·다문화가족), 김죽산(중국·다문화가족) ▲동상 홍준영(카자흐스탄·다문화가족), 샤히나(우즈베키스탄), 니거라(우즈베키스탄), 푸샤오난(중국)이 수상했다.
K컬처 페스티벌을 총괄·기획한 삼육보건대 글로벌다문화교육본부장 김록환 교수는 “2024년 테마가 있는 제5회 K컬처 페스티벌은 내년 9월 26일(일) 오후 2시 삼육보건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라며 “많은 참석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