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국산차 판매조건...'재고할인 받을까 vs 전기차 막차 탈까'
프로모션 재고차·전기차 등에 집중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12월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조건을 유지한다. 기본할인과 할부조건 등은 큰 변화가 없다. 대신 연식변경에 대한 부담을 의식한 듯 일부 브랜드에선 재고 할인 부문을 신설했고, 보조금이 남아있는 지역을 겨냥한 전기차 프로모션도 눈에 띈다.
5일 각사 프로모션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전기차 구매 시 충전 크레딧 80만원을 지급하고 차종별 할인을 더한다. 할인금액은 코나 일렉트릭 220만원, 아이오닉 5·6 32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자사 친환경차(하이브리드, PHEV, 전기차, 수소차) 구매 이력이 있는 소비자가 전기차·수소차를 추가 구매하면 차종별로 30만~50만 추가 할인 혜택이 부여된다.
이밖에 다자녀(3인 이상) 가구 할인 30만원, 수입차 보유자 대상 할인 30만~100만원, 재구매 할인(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 이력 인정) 20만~50만원 등은 기존과 동일하다.
기아는 ‘라스트 세일 페스타’를 준비했다. 이달 K5, 카니발, 카니발 하이리무진, K8 등 선착순 1500대 한정으로 차종별로 5~10% 할인한다. K8은 최대 200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전기차 할인은 EV6(GT 제외) 320만원, 니로 EV 120만원, 니로 플러스 120만원 등이다. 전기차 전용 할부 프로그램도 내놨다. EV6, EV9, 니로EV, 니로플러스, 봉고 EV 구매자가 대상이다. 조건은 선수율 1% 이상일 때 36개월 3.5%, 48개월 4.0%, 60개월 4.5%이며 선수율 50% 이상이면 36개월 3.0%, 48개월 3.5%, 60개월 4.0% 등이다.
여기에 5~7월 생산분 EV9을 보조금 마감 지역에서 구매하면 당초 책정된 보조금 규모에 따라 400만~850만원을 지원하고 금리 장기 할부 및 가치보장형 할부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EV9은 11월 내 출고 대상 장기 할부를 운영한다. 할부기간별 금리는 72개월 5.8%, 84개월 6.0% 등이다.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은 이달에도 이어진다. 기아 오토할부를 이용하고 있는 개인 중 약정서 작성자(기아 신차 재구매시 보장)가 대상이다. 승용 및 RV(K9, EV 제외)의 경우 1년 이하 77%, 2년 이하 70%, 3년 이하 64%, 4년 이하 57%, 5년 이하 50%를 보장한다(차종별 일부 조건 상이).
쉐보레는 할부에 현금할인을 더한 ‘콤보할부’를 이어간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콤보할부’로 구매하면 80만원 할인 후 36개월 5.9%~72개월 6.5% 조건을 적용하는 식이다.
수입 대형 SUV 트래버스는 일시불 구매 시 10% 할인 등 트림별 최대 628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콤보할부 조건은 ‘400만원 할인 + 36개월 4.9%~72개월 5.5%’다. 트래버스는 12~36개월 무이자 할부로도 구매 가능하다. 이 경우 추가 할인은 최대 300만원이다.
타호는 일시불 구매 시 8% 할인하고, 트림별로 최대 76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타호도 트래버스와 마찬가지로 콤보할부 또는 무이자할부로 구매 가능하다.
KG모빌리티는 KG 그룹 가족사 편입 1주년을 맞아 ‘해피 버스 KGM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더 뉴 티볼리(에어 포함)는 최대 150만 KGM 포인트를 제공(할인)하고 렉스턴은 최대 200만 KGM 포인트 또는 4WD 시스템(195만원) 무상 장착이 혜택이 주어진다.
렉스턴 스포츠&칸(쿨멘 포함)은 최대 150만 KGM 포인트를 지급하거나 252만원 상당의 데크 커스터마이징(롤바, 데크탑 등)을 무상 장착해 준다. 토레스와 코란도는 각각 최대 50만, 30만 KGM 포인트 제공한다.
할부 조건도 일부 강화한다. 더 뉴 티볼리(에어 포함) 및 코란도, 토레스, 토레스 밴 등은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부터 선수금(0%~30%)에 따라 3.7%~5.2%의 60~72개월 할부 등 경제적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칸(쿨멘 포함)도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선수금(0%~30%)에 따라 4.7%~5.9%의 60~72개월 조건으로 판매한다.
신형 전기차 토레스 EVX의 경우 선수금 없이 5.7%~5.9%의 36~60개월 할부를 운영하고 사전계약자가 연내 출고하면 20만원 상당의 충전권, 본 계약 고객은 10만원 상당의 충전권을 지급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연말 맞이 ‘굿바이 2023’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XM3와 QM6는 굿바이 2023 특별 할인 50만원, 전국 영업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 차량 50만원 할인, 재구매 할인 확대 등을 더하면 최대 120만원(1회 재구매 기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차종에 따라 블랙박스, 코일매트, 정비 쿠폰 등도 추가 제공한다.
XM3 1.6 GTe 인스파이어의 경우 12월 최대 혜택을 적용하면 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 10.25인치 TFT 클러스터, 멀티센스, 엠비언트 라이트, 오토 파킹 시스템, 앞좌석 통풍과 뒷좌석 열선이 적용된 블랙 가죽 전동 시트 등 인기 품목을 모두 포함해 256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XM3는 소비자 선호에 따라 36개월 0.9% 초저리 할부 상품도 선택 가능하다.
SM6 TCe 300은 굿바이 2023 특별 할인 100만원, TCe 300 특별 할인 300만원, 특별 프로모션 차량 20만원, 재구매 1회 기준 혜택이 더해져 최대 할인폭이 440만원에 달한다.
이밖에 재구매 할인 범위는 본인과 배우자는 물론 부모, 배우자 부모, 자녀와 자녀 배우자까지 포함하며 할인액은 20만~100만원이다. LG 스탠바이미 GO(5명), 애플 에어팟 맥스(10명) 등 르노 125주년을 기념해 선물을 증정하는 Merci(메르시) 이벤트도 연말까지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