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엑스포 불발' 민심 달래기 나섰나…국민의힘 지도부와 비공개 오찬
'강서구청장 패배' 후 49일만... "원활한 소통체계 강화 뜻 모아"
2023-12-05 박준영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5일 비공개 오찬을 가졌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직후인 10월18일 이후 49일 만이다. 내년 총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만큼,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10분쯤부터 2시간가량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났다고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회동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 등 ‘당4역’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새로 임명된 대통령실 참모들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무총장은 "어려운 민생 챙기는 정책 예산 등 모든 분야에서 당과 대통령실 간 원활한 소통 체계를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어려운 민생경제 상황 감안해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보다 신속히 할 수 있도록 야당에도 협조를 구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 현장 관리 및 규제 확보와 가덕도 신공항, 북항 개발 등 부산 지역의 발전을 위한 차질 없는 정책 추진과 글로벌 국제 허브 도시 특별법 제정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