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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당무 조기 복귀 의지 있지만 의료진 판단 필요”

2024-01-05     최나영 기자
부산 방문 도중 습격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입원 중인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주변에 경찰이 배치돼 있다. 2024.1.4.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나영 기자] 흉기 피습 이후 건강을 회복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무에 조기 복귀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지만, 의료진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고 민주당이 밝혔다.

김영진 민주당 당대표 정부조정실장은 5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 대표는 이전에 단식 20여일 이후에도 바로 복귀해서 업무를 보겠다는 의지가 강했다”며 “이번에도 그런 의지가 있지만 의료진의 판단과 건강 상태를 본 이후에 정상적인 상황에서 업무 복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전날(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대표가 빠른 시간 내에 당무 복귀 의지는 아마 갖고 있는데, 그건 이 대표 생각과 의료진 판단이 따라야 하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상태가 더 호전될 경우 이 대표가 병상에서 당무를 보는 이른바 ‘병상정치’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홍 원내대표는 “중요한 당무의 경우 조금 더 보류하고 있다. 그런데 중요한 당무도 대표가 병원에 있어도 면회가 자유로워지면 그때 가서 말씀드리고 대표의 의견을 들어서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당무가 오랫동안 정지되거나 중요한 일을 처리 못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병상정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김 실장은 “병상 정치라든지 그런 것은 고려하거나 판단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사실 (다친 부분이) 목 부위라서 말하는 부분들이 우려스럽지만 다행히 성대나 기도 부분은 손상이 없어서 2차 피해 우려는 없다”며 “빨리 2주 이내에 움직일 수 있는 정도로 잘 회복이 된다면 정상적인 업무를 짧게 진행할 수 있는 정도는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의 복귀 뒤 첫 메시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 2006년 박근혜 전 대통령(당시 한나라당 대표)의 경우 유세 중 피습 이후 병상에서 안정을 찾은 뒤 측근들에게 “대전은요?”라고 말한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해 김 실장은 “현재는 환자(이 대표)의 상태가 위중한 상황이라 그것을 정치적으로 정략적으로 어떤 발언을 통해 이용하겠다는 생각은 없다”며 “현재는 대표가 정상적으로 빨리 회복하고 복귀하는 것을 바라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