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영 KR 이사장, 인니 발리에 경전철 사업 검토
방한한 인니 교통부장관과 논의...현재 F/S 조사 중
2024-01-10 안희민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국가철도공단(KR)이 인도네시아 발리섬에 경전철 건설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KR은 김한영 이사장과 인니의 부디 까야 수마디 교통부장관이 만나 발리섬의 경전철(LRT) 사업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전철의 영문 약칭 LRT는 Light Rail Transit의 줄임말이다. 지하철, 전철보다 가벼운 전철로 주로 도시구간을 운행하며 수송능력이 우수하고 일반전철에 비해 건설비와 인건비가 적게 든다.
김 이사장과 수마디 교통부장관은 발리 경전철 건설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발리 경전철은 발리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쿠따, 센트럴파크 지역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길이가 6.35km에 이른다.
KR은 작년 10월 민간 엔지니어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발리 경전철 타당성조사(F/S) 용역을 수주해 수행 중이다. 이 용역이 끝나면 인니 정부에 친환경 교통수단인 경전철 건설 기본계획을 제시할 계획이다.
KR은 향후 발리 경전철을 한국과 인니 정부 간 차관협정을 통해 대외경제협력기금과 경협증진자금을 지원하는 건설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