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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민주당, 전체 집단주의 분위기…국민의힘은 자유롭고 개방적'

2024-01-11     박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10일 오후 대전시 서구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붉은 목도리를 두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이상민(대선 유성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은 상당히 전체 집단주의적 분위기가 굉장히 진하다. 국민의힘은 리버럴(liberal)하다"며 "국민의힘에서 오히려 자유 개방적이고 더 그런 분위기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한 소회를 묻는 말에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민주당에서 나온 지 약 한 달 만인 지난 8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뜯어고칠 수 없지만 국민의힘은 노력 여하에 따라서 뜯어고칠 여지가 있다"며 "국민의힘에는 민주당의 ‘개딸(이재명 지지자)’ 같은 존재는 없는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의 강한 압도적인 리더십이 작용하지만 사당에 이를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 중진 모임 가면 전혀 한마디도 안 한다. 다들 그냥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이나 이런 것들 나오는데, 국민의힘 중진 모임에 갔더니 뜻밖에 상당히 예민한 문제까지도 얘기하더라"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민주당에서는) 제 소신과 다른 소위 탄핵에 대해서도 탄핵 요건이 안 되는 데도 정략적인 이유로 마구 탄핵소추를 남용하는 것에 대해서 많이 부딪혀 왔다”며 “이 대표 사법적 의혹에 대한 방패막이로 쓰는 것에 대한 마음이 부끄러움과 양심의 가책을 느꼈는데 이제는 그걸 떨치고 그런 것에서 벗어나 있으니까, 마음이 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이견이나 비판적 견해에 대해서 잘 작동이 안 되는 것, 그렇기 때문에 사당성에 대한 비판은 저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도 "민주당처럼 이재명 사당이 완전히 구조화되고 고착화될 정도에 이르지는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의힘의 오너는 아니다, 이런 판단이 섰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날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결혼하기 전 사건이긴 하지만 대통령이 된 후 영부인과 관련해서 국민적 의혹이 부풀려져 있다면 윤 대통령의 리더십 발휘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도 털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특검밖에 방법이 없다"며 "총선 직후에 특검하는 것으로 여야가 합의하면 참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