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대전 유성을 시·구의원들과 지역위원회 운영위원 등 19명이 구랍 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민 의원을 따라 동반 탈당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정예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대전 유성을 시·구의원들과 지역위원회 운영위원 등 19명이 구랍 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민 의원을 따라 동반 탈당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정예준 기자

[대전=데일리한국 선치영·정예준 기자] 이상민 의원을 따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대전 유성 을 지역 시·구의원들의 거취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이 의원을 따라 지난해 12월 6일 "정치적 신의를 지킨다"며 동반 탈당을 한 바 있다.

이후 이 의원이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오찬회동을 가졌으며 이 과정에서 한 위원장이 이 의원에게 입당제안을 했고 8일 오전 공식적으로 국민의힘 입당을 선언했다.

이렇게 되자 자연스레 지역 정가의 관심은 동반 탈당을 선언한 대전 유성 을 지역 시·구의원들에게 쏠리게 됐다.

지역에서는 이 의원과의 신의를 이야기하며 탈당한 이들이 줄지어 입당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조원휘 대전시의원(무소속, 유성 3)은 데일리한국과의 통화에서 "지난번 탈당 기자회견 당시에도 밝혔듯 신의를 지킨다였고 방향설정이 안됐어도 같이 행동을 했기에 이번에도 함께하는 것이 옳지 않겠는가"라며 "향후에 어떤 절차와 방법을 통해 입당을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금선 대전시의원(무소속, 유성 4)은 "아무래도 함께 탈당했던 분들은 이번에도 같이 행동하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다만 개별적으로 입당을 미루는 당원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상민 의원은 "양심에 거리낌 없이 당당히 간다"며 현 지역구인 대전 유성 을에 출마할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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