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당’ 오늘 창당 발기인대회…‘빅텐트’ 급물살 타나
이낙연 추진 ‘새로운미래’, 16일 오후 2시 창당 발기인대회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나영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 중인 신당 ‘새로운미래’(가칭)가 16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연다. 새로운미래도 본격적으로 창당 설립 절차에 나서면서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 논의도 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실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당명 채택과 창당 준비위원장 규약 채택, 창당 준비위원장 선출, 신당 출범식 등을 진행한다.
앞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신경민‧최운열 전 민주당 의원, 최성 전 고양시장, 장덕천 전 부천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 이미영 전 울산시의회 부의장 등이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 동참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로운미래는 국가를 망가뜨리는 거대 양당의 사활을 건 극한 투쟁의 정치를 끝내고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려 한다”며 “유능하고 깨끗하며 민주적인 정당으로서, 국민께서 갈망하시는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전남 CBS 라디오 인터뷰에선 이번 총선 목표 의석수와 관련해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최소한 50~60석은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로운미래 창당 발기인대회를 기점으로 제3지대 ‘빅텐트’ 연대 논의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번 주에, 민주당 탈당파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주도하는 가칭 ‘미래대연합’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가칭 ‘개혁신당’,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과 조성주 전 정의당 미래정치센터 소장이 이끄는 ‘새로운 선택’, 양향자 의원이 대표인 ‘한국의희망’이 제3지대 연대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15일) 미래대연합은 국회에서 첫 확대운영회의를 한 뒤 기자들에게 “이번 주 중 첫 비전 대화가 가시화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 비전 대화는 이준석‧이낙연 양측만이 아니고, 양향자‧금태섭 대표가 하는 신당까지 포함해서 3자 혹은 5자 형태로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 양향자 대표, 금태섭 전 의원,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을 비롯해 빅텐트 구성 가능성이 제기되는 제3지대 신당 세력들은 이날 새로운미래 창당 발기인대회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빅텐트 구성 시점을 놓고 개혁신당과 미래대연합이 이견을 보이고 있어 제3지대 연합 현실화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