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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대 재개발 품은 포스코이앤씨…‘여의도 한양’서 기세 이어가나

1조3000억원 규모 촉진 2-1구역 수주…올해 정비사업 ‘마수걸이’ 올해 정비사업 수주 목표 4조5000억원…“알짜 정비사업장 공략”

2024-01-29     김하수 기자
포스코이앤씨 사옥. 사진=포스코이앤씨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하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부산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단숨에 정비사업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올해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포스코이앤씨는 기세를 몰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권도 거머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9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7일 부산 최대 재개발사업인 시민공원주변 촉진2-1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날 총회에서 진행된 시공사 선정 투표 결과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 297표 중 171(58%)의 표를 받았다. 경쟁사인 삼성물산은 124표(41%)에 그쳤으며, 기권 무효표는 2표(1%)이다.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범천동 13만6727㎡ 규모의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9층 규모의 아파트 1902가구,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조3000억원에 달한다.

해당 사업지는 과거 미군 부대 캠프 하야리아 부지가 부산시로 반환된 곳이다. 부산시 한가운데 대규모 시민공원 부지가 되면서 주변 재개발구역 또한 최고의 입지로 각광받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촉진2-1구역에 서초 방배신동아와 신반포18차 등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 적용한 자사 하이엔드 주거브랜드 ‘오티에르’를 제안함과 동시에 명품 마감재 적용을 제시했다.

하이엔드 브랜드의 가장 기본인 마감재에서도 독일 명품 VEKA 창호, 빌레로이앤보흐 수전, 위생도기를 제안했고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데노보쿠치네, 원목마루는 리스토네 조르다노를 제안했다.

파격적인 금융지원책도 제시했다. 총회 의결을 거친 조합의 모든 사업경비를 전액 무이자로 대여하고, 사업촉진비 1240억원을 세대당 4억원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금융 제안을 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속에서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진정성 있는 제안을 알아봐 주신 조합원들 덕분”이라며 “품질은 물론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부산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에 성공한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등 올해 시공사 선정을 앞둔 알짜 정비사업지에서 공격적인 수주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의 정비사업 실적은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4년 간 정비사업 수주액은 △2020년 2조7000억원 △2021년 4조원 △2022년 4조5900억원 △2023년 4조6000억원으로 매년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는 여의도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송파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사업, 고양 별빛마을8단지 부영아파트 리모델링 등 입찰에 참여하면서 연초부터 공격적인 수주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정비사업 수주 목표액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4조5000억원으로 잡았다”면서 “촉진2-1구역에서 국내 최고 건설사와의 경쟁에서 승리한 기세를 몰아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전에서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