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배라 GM 회장 방한...K-배터리 협업 점검
2024-02-07 안효문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메리 바라Mary Barra)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 6일 방한했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과 전동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일정으로 관측된다.
메리 바라 회장이 한국을 찾은 건 수석부회장 시절인 2013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메리 바라 회장은 7일부터 본격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배터리 협력사들과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현재 GM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동시에 미국서 배터리 합작사를 건설 중이다. 최근 요동치는 배터리 가격과 관련 공급 단가 조율도 협상 테이블 위에 올라올 수 있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12월 배터리 부문 합작법인(조인트벤처) 얼티엄셀즈를 설립했다. 얼티엄셀즈는 지난해부터 오하이오 공장서 배터리 생산에 돌입했으며 현재 테네시와 미시간에 공장을 건설 중이다. 테네시 공장은 이르면 올 1분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삼성SDI도 GM과 손잡고 인디애나주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6년 가동 목표로 투자금액만 30억달러(약 4조원)가 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GM 한국사업장 관계자는 "(메리 바라 회장의) 방한 일정은 GM 본사에서 조율한 것으로, 한국사업장 방문 등은 예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