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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설 앞두고 ‘李 때리기’...밥상머리 여론전?

'한동훈 대 이재명' 프레임... ‘운동권 심판론' 띄우기 ‘김건희 명품백’ 논란엔 “본질은 몰카공작”

2024-02-07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7 [국회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앞두고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설 연휴 직전이라 ‘밥상머리’ 민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이재명 때리기’로 이슈를 선점하고 '한동훈 vs 이재명' 프레임을 굳히려는 여론전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한동훈 vs 이재명' 프레임

한 위원장은 7일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검사 독재가 있었다면 이재명 대표는 감옥에 있을 것”이라며 이 대표를 도발했다. 그는 자신의 정치 입문 배경에 대해서도 ‘운동권 심판론’을 띄웠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4월 총선에 이겨서 개딸 전체주의와 운동권 특권세력이 의회 독재를 강화하는 것이 이 나라와 동료 시민을 정말 고통스럽게 할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다소 거센 발언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그간 ‘한동훈 vs 이재명’의 프레임 구도를 만들어왔다. 특히 ‘586 운동권 청산’을 화두로 띄워 연일 ‘이재명 때리기’에 여념없는 모습이다. 총선을 앞두고 프레임 구도를 강화하는 것이 이슈를 선점하고 유권자의 관심을 사는 데 유리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엔 "저열한 몰카 공작"

한 위원장은 여권에 불리한 이슈로 작용하고 있는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논란’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윤 대통령과의 관계에 갈등이 없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그 문제는 기본적으로 저열한 몰카 공작이 맞다. 그렇지만 경호 문제라든가 여러가지 전후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걱정하실 부분이 있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과의 관계에는 “개인적인 관계는 낄 자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