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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국가철도공단, 통합관제센터 나란히 구축 추진

산단공, 2024년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설명 국가철도공단,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 본격화

2024-02-20     안희민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국가철도공단은 산단 관리와 철도교통 관제에 필요한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와 제2철도교통관제센터를 구축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산단공, 국가철도공단 본사 모습. 사진=각 사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산업단지와 철도교통 상황을 한눈에 보며 관리할 수 있는 관제센터가 연이어 지어질 전망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오송&세종컨퍼런스에서 2024년도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국가철도공단은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 합동사무실을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통합관제센터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집대성된 관리기술이다. 센서나 CCTV를 통해 확보한 현장데이터는 광통신망을 통해 관제센터의 모니터에 투영된다. 관제사들은 모니터의 정보를 보며 대응여부를 결정한다. 최근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관제기술도 개발돼 AI가 사람을 대신해 재난 여부를 1차로 판단하고 필요한 경우 초동조치까지 취한 후 관제사에게 사후보고까지 한다.

관제센터는 이미 발전소나 전력거래소, 항공·도로·철도 교통 관리기관에 설치돼 있어 새롭진 않으나 계속 개량을 거듭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산단공의 경우 2020년부터 통합관제센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후 산단의 재난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산업단지 통합관제센터’를 전국 14개 산단에 구축해 운영 중이다.

산업단지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된 산단은 반월시화, 경남창원, 인천남동, 경북구미, 광주첨단, 전남여수, 대구성서, 울산미포, 부산녹산, 전북군산, 충북청주, 충남천안제, 경북포항, 전남대불공단이다.

산단공은 올해에는 대전, 광양, 부산신평장림, 인천주안부평 스마트그린산단에 3년간 국비 240억 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

산단 통합관제센터에선 관제사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화재,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위험요소가 발생할 경우 소방, 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 등과 연계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철도공사가 추진하는 철도교통관제센터에서 관제사는 고속철도, 무궁화호 등 전국 국가철도의 열차 운행을 통제하고 철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에 대처한다.

국가철도공단은 2006년에 서울 구로차량기지 인근에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를 개소했는데 설비가 노후화돼 신기술 적용이 어려워 이번에 제2철도교통관제센터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제2철도교통관제센터는 열차운행을 직접 통제하는 열차운행관제시스템(CTC, TMS)과 이를 지원하는 관제지원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제2철도교통관제센터가 구축되면 구로 관제센터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AI와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적용해 한 수준 높은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