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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국민의힘, 적폐와 동거 자처…잡음 없는 '무개혁 공천''

2024-02-21     박준영 기자
로고=개혁신당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개혁신당은 21일 국민의힘의 공천 과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컷오프(공천배제)된 지역구 현역의원이 한 명도 없다는 점을 짚으면서 '무개혁 공천'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기인 개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공천에 잡음이 없어 얼핏 매끄러운 공천으로 보일 수 있지만, 면면을 보면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처참한 수해 현장에서 '사진 잘 나오게 비나 더 왔으면 좋겠다'고 망언한 인물도, 이태원 참사를 두고 각시탈 음모를 설파한 인물도 단수공천"이라며 "물갈이 대상인 TK(대구·경북)의원 대부분도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이 언급한 인물은 국민의힘 김성원, 이만희 의원이다. 이들은 각각 현 지역구인 경기 동두천연천, 경북 영천청도에 단수 공천됐다.

이 대변인은 "무개혁 공천은 김건희 여사의 특검 처리와도 무관하지 않다"며 "낙천 시 특검 표결의 이탈 표가 생길 것을 염려해 적폐와 동거를 자처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정치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 대변인은 "한 위원장이 아무리 '꾸러기' 표정 남발하며 정치개혁을 외치셔도 이 점은 변하지 않는다"며 "명품백 우주 방어를 위한 한동훈식 무음 공천의 민낯"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장 민주당 공천 파동에 가려져 있지만 후속 결과는 국민께 낱낱이 회자될 것"이라면서 "수시로 벌어지는 망언 DNA는 어디 가지 않는다. 제3당 피하랴, 영부인 지키랴. 구태와 함께하기를 결심한 한동훈호의 무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공천 신청자가 있는 지역구 242곳 가운데 단수 추천은 99곳, 우선추천은 4곳으로 확정됐다. 본선 진출자는 103명이다. 61곳은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78곳은 결정을 보류했다.

공천 신청자가 있는 지역구 가운데 42%에 해당하는 103개 지역구의 공천을 확정했다. 다만 현역의원이 컷오프된 사례는 비례대표인 서정숙, 최영희 의원 둘 뿐이다. 현역 의원의 공천 탈락을 최소화해 잡음을 줄이려는 전략으로 보인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희생도, 개혁도, 감동도 없는 3무(無) 공천'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