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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출연' 소리꾼 전영랑, 父와 남다른 사연 '뭉클'('인간극장')

2024-02-27     김도아 기자
사진=SBS '인간극장'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도아 기자]

경기 민요 소리꾼 영랑씨, 그녀에게는 특별한 아버지가 있다.

오늘(27일) 방송되는 SBS '인간극장'에서는 '영랑 씨의 아버지와 부르는 노래' 2부가 공개된다.

경기민요 소리꾼 전영랑(40) 씨 뒤엔 언제나 아버지 전수현(70) 씨가 있었다. 고된 일을 대신 해온 아내와 주말마다, 대부도에서 삶의 활력을 찾는다. 올해 칠순을 맞은 수현 씨는 직접 잔치를 준비한다. 고마운 이들이 속속 도착하고 잔치가 시작됐다.

여리여리한 몸에서 나오는 구성진 민요 가락의 주인공, 경기민요 소리꾼 영랑씨. 작년 KBS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해 아버지와의 남다른 사연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영랑 씨에게는 조금 특별한 아버지,수현 씨가 있다. 

수현 씨는 어릴 적 높은 곳에서 떨어져 다친 후, 척추가 휘고 키가 더 자라지 않았다. 움직일 수가 없어서, 어머니의 등에 업혀 학교에 다녔다. 중매로 만난 여영심(63) 씨와 결혼해 아들, 딸을 둔 가장이 된 수현 씨는 자식들이 원하는 건 다 해주고 싶었다고. 

어려운 형편에 재능 많은 딸을 국악에 전념하게 하려고 열두 살 영랑을, 국악 학원을 하는, 딸의 큰이모네에서 지내게 했고, 아내와 함께 비디오 가게에서 분식까지 팔며 딸 뒷바라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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