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김해시와 수요맞춤형 태양광 보급 나서
김해시 산단에 임대형, 공익형, 수익창출형 태양광 선택가능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김해시와 함께 산업단지와 유휴부지에 수요자 맞춤형 태양광 보급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경남 김해시청에서 김해시, 교보리얼코, 경남에너지, ㈜그랜드썬과 ‘김해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임대형과 공익형, 투자수익창출형, 자가소비형 가운데 하나를 택할 수 있다. 태양광발전 소유자들의 수요를 고려했다는 점이 이 프로젝트의 특징이다.
김해시와 동서발전은 2021년 9월 산업단지 탄소중립 달성과 태양광 보급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김해 산업단지 내 지붕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태양광을 산업단지 공장 지붕뿐만 아니라 김해시 전체의 유휴부지에도 설치해 김해시의 에너지자립률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으로 김해시 일원에 향후 10년간 43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5만 7314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56만 6334MWh의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
동서발전은 김해시가 태양광 부지가 풍부하고 계통용량에 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해시는 이 사업을 기점으로 김해시가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상생협력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의 실무를 담당하는 기업은 ㈜그랜드썬이다. 그랜드썬은 기업 환경에 적합한 태양광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인허가 행정업무부터 설계·시공·감리까지 태양광발전소 설치 전과정을 지원한다. 그랜드썬 관계자는 이 사업을 그간 민간 부문에서 진행했으며 공공부문에서는 처음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랜드썬은 지붕형 태양광 시공 분야서 잔뼈가 굵은 기업이다. 태양광패널이 들어설 구조물을 3중으로 방수처리해 공장지붕의 누수 사고를 사전에 차단했다. 태양광모듈 단위에 급속전력차단기능(RSD)을 적용해 누전과 화재 감시시 즉각 전력을 차단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아울러 빅데이터에서 최적 운영 방안을 이끌어내 태양광발전소에 적용한다.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은 취임 초부터 신재생에너지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 주목을 받았다. 최근 샤넬코리아, LX판토스 등 국내외 기업과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하기도 했고 경기도 산업단지 태양광 사업개발에 참여하는 등 RE100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태양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