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 배제' 안민석·기동민 재심 신청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성수 기자]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된 안민석 의원과 기동민 의원이 재심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민석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오산을 전략선거구로 결정한 것에 대해 재심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당이 오산시를 전략 지역으로 선정할 수 있는 경우는 현역 의원이 불출마하거나 도덕적 리스크나 사법리스크가 있을 경우인데 저는 어느 경우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근거 없고 자의적인 공관위의 오산 전략선거구 결정은 재고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산시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것은 총선승리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2년전 지방선거에서도 오산시를 경선 없이 전략선거구로 선정한 일이 있었다. 중앙당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오산시장 선거는 패배했고, 당원들은 분열했으며 그 상처와 아직까지 남아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오산시를 전략선거구로 선정한다면 오산시 당원들은 이를 수용하기 어렵고 힘을 모으기도 어렵게 될 것”이라며 “총선승리를 위해 오산 당원들의 당심을 무시한 전략선거구 지정은 철회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기동민 의원도 “공천위 심사 결과에 재심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 의원은 ‘라임 환매 사태' 주범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등으로부터 정치자금과 양복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어 컷오프됐다.
이와 관련 기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진실보다는 검찰과 같은 잣대로 저를 공격하고 있다”라며 컷오프 결정에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