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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덴마크 국영 송전사업자 에네르기넷과 기술교류 협약

덴마크 계통운영 기술로 재생에너지 간헐성 극복 목적

2024-03-07     안희민 기자
신재생발전 사업 진출을 희망하는 한전이 덴마크의 전력계통운영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한전은 7일 덴마크 국영 송전사업자 에너르기넷과 국내외 계통운영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에너르기넷은 덴마크 현지에서 진행하는 해상풍력사업의 송전망을 구축하며 초기 환경영향평가를 수행 중인 국영기업이다. 재생에너지의 계통연계와 전력망 통합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업무협약에서 한전은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덴마크의 △대규모 해상풍력 연계와 전력설비 설계경험 △초고압직류송전(HVDC) 운영기술 △잉여전력의 저장과 전환기술을 배울 계획이다.

덴마크는 2021년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이 전체 전력소비량의 75%를 점유해 재생에너지 전력계통운영 노하우가 풍부하다.

에너르기넷은 한전의 △변전설비 디지털화와 △예방진단 기술을 벤치마킹할 전망이다.

한전은 덴마크와 협업으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계통연계와 적합성 평가기술을 2025년 12월까지 개발해 해상풍력발전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전과 에너르기넷 간 협약은 2021년 한국과 덴마크가 맺은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후속조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