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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관위, ‘돈봉투’ 정우택에 “심각”…‘5·18 北개입설’ 도태우엔 “문제 없어”

"국민 눈높이 맞지 않으면 가차 없이 결단할 준비 돼 있어"

2024-03-08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과 장동혁 사무총장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26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8일 충북 청주상당에 공천을 받은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돈 봉투’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심각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객관적인 증거가 드러나면 그 어떤 경우에도 가차 없이 결단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월 정 부의장이 카페 사장인 A씨로부터 직접 현금 봉투를 받는 모습이 담긴 CCTV영상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돈봉투 수수 의혹이 불거졌다. 정 부의장은 '돈 봉투를 받은 당일 돌려줬다'고 주장했으나, A씨 측은 정 부의장의 주장을 인정했다가 '돌려받지 못했다'는 입장으로 말을 바꿔 논란이 재점화됐다.

장 사무총장은 대구 중·남 공천 경선에서 승리한 도태우 변호사의 ‘5·18 북한 개입설’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후보자로 추천되기 전의 모든 것을 다 꺼내서 이야기하면 정말 힘들다"면서도 “그런 입장을 견지하는지 저희가 정말 면밀하게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앞서 도 변호사는 2019년 자신의 유튜브에서 “5·18은 자유민주화적 요소가 있지만,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다만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우리는 발언의 다양성을 중시하는 당”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봤다”고 잘라 말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성남시 수정구를 방문한 현장에서 도 변호사 관련 질문을 받고 “당과 저의 5·18에 대한 생각은 1월 광주 5·18 묘역에서 했던 말 그대로다”라며 말을 아꼈다.

당시 한 위원장은 “5월 광주 정신은 어려운 상황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신이다. 대한민국 헌법 정신과 정확히 일치한다. 저는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서도 적극 찬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