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이종섭도 사퇴해야'…여권 내부서 '총선 리스크' 李에 사퇴 요구

황상무, '회칼 테러' 발언 엿새만 사퇴 또다른 '뇌관' 이종섭에 쏠리는 눈…"李 거취 결정해야"

2024-03-20     이지예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8.25.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해병대 채 상병의 사망사고와 관련한 수사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출국 논란과 관련해 여권 내에서도 이 대사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회칼테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엿새만에 사퇴하자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간 갈등의 또다른 축인 이 대사의 거취에 시선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4선 중진인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사의 대승적인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본인으로서는 안타깝지만 나라를 위해서 자진 사퇴하고 들어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 대사의 입국 시한에 대해서도 “이번 주 안에 마무리가 돼야한다”라고 답했다.

대통령실이 이 대사의 조기 귀국에 난색을 표한 것을 두고는 "국민들이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원론적인 입장에서 얘기한다고 풀어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쉽게 얘기하면 공수처와 관련해서 불편하니 소위 도피성 인사를 시킨 것이 아니냐. 이렇게 국민들은 사실이 아닐지언정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진영 (서울 동작갑)후보는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제가 지역에 다녀봐도 지금 황 수석하고 이 대사(에 관심이 있는데), 체감적으로는 이 대사가 더 국민들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다”면서 “그 부분이 빨리 해결이 돼야 특히 수도권 총선에서 우리가 또 다시 반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첫 단추(황 수석의 사퇴)가 오늘 아침에 끼워진 것이고, 호주대사 건도 잘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희석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같은 날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나와 “상황이 좀 빨리 진정이 되기를 그러는 마음이 당에 지금 팽배해있다”고 전했다.

윤 대변인은 “이제 총선을 얼마 안 앞둔 상황에서 후보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애타는 마음으로 이 사태가 수습되기를 바라는 상황이었다”며 “어쨌든 두 가지 중에 하나는 일단락됐다고 봐야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