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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의 ‘중소기업기술마켓’…SOC·에너지·ICT 중소기업 ‘반색’

‘공공기관 통합기술마켓 총괄기관’ 소임 최선

2024-04-08     안희민 기자
도로공사는 SOC, 에너지, ICT 분야의 기술을 총망라하는 중소기업기술마켓을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중소기업기술마켓’ 운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도로공사는 중소기업기술마켓을 구축해 기술력이 있지만 판로 확보에 애로가 있는 중소기업에 공공 조달시장 진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6월 기획재정부로부터 ‘공공기관 통합기술마켓 총괄기관’으로 선정됐다. 같은 해 11월 중소기업기술마켓을 출범시켰다.

도로공사는 중소기업기술마켓에 63개의 공공기관이 등록해 우수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해 판로를 지원하며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이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사주기를 원하는 공공기관을 선택하면 그 공공기관이 검토 후 중소기업을 인정하고 기술과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중소기업기술마켓을 운영한다.

또 도로공사는 중소기업이 기술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혁신기술·제품으로 지정되면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과 3년간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으며 정부 주도의 신기술 박람회나 구매 상담회에 참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도로공사는 교량 빔(BEAM) 제작을 하는 A기업의 사례를 대표적으로 들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A기업은 2017년 자사의 공법을 ‘도공기술마켓’에 등록했고 강진-광주 고속도로 등에 적용했다. 이후 혁신제품으로 지정 받아 현재 해외 진출을 위한 고비즈코리아(GobizKorea) 온라인 수출전시관에 참여하고 있다. 도공기술마켓은 중소기업기술마켓의 시발점이다.

도로공사는 중소기업기술마켓에 중소기업들이 619건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등록해 공공기관이 구매한 액수가 5079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SOC가 408건, 4012억 원, 에너지 119건 805억 원, ICT 92건 262억 원이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중소기업기술마켓 및 구매상담회'에서 전시회에 참가한 우수 중소기업 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 도로공사 “도공기술마켓이 중소기업기술마켓의 뿌리”

도로공사는 중소기업기술마켓의 근원이 도로공사가 스스로 2017년 구축한 ‘도공기술마켓’이라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중소기업의 신기술과 제품을 직접 도공기술마켓에 섭외·등록해 고속도로 설계, 건설, 유지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555개사 978개의 기술을 등록했으며 작년말까지 누적 1조 2000억 원의 매출을 일궜다.

도로공사는 도공기술마켓의 역량을 인정받아 ‘SOC 기술마켓’과 ‘ICT 기술마켓’의 운영기관으로 각각 2019년과 2021년 선정됐다.

이어 도로공사는 2022년 기획재정부로부터 ‘공공기관 통합 지원 HUB’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고 2023년 6월 공공기관 통합기술마켓 총괄기관으로 다시한번 선정했다. 이에 도로공사는 같은해 11월 기존 SOC, ICT 기술마켓에 에너지 기술마켓까지 더해 3개 분야의 기술마켓과 지원HUB를 통합해 ‘중소기업기술마켓’을 구축했다.

도공기술마켓에서의 성공이 도로공사를 SOC, 에너지, ICT 분야을 총괄하는 중소기업기술마켓 사령탑으로 우뚝 세운 모양새다.

도로공사는 중소기업기술마켓 등록기술을 현재 619건에서 2027년 3500건까지 늘리고 구매 금액을 2352억 원에서 1조 1000억 원까지, 구매기관을 38개에서 300개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자료=한국도로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