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위조방지 온오프라인 기술 개발 ‘열중’
디지털배지에서 폴리카보네이트 신형 여권까지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위조방지 기술을 한창 개발하고 있다. 온라인에선 디지털배지를, 오프라인에선 폴리카보네이트 여권을 결과물로 내놓았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조폐공사는 위조방지 기술이 적용된 결과물을 연이어 소개하고 있다.
지난 3일 조폐공사는 자격증, 교육이수증과 같이 개인의 자격과 경험을 배지 모양으로 시각화한 디지털배지를 선보였다.
조폐공사는 공공기관 최초로 디지털 세상에서 진본의 가치를 증명하는 블록체인 기반 NFT(대체불가능토큰) 기술을 활용해 지난해 조폐공사 신입자원 임용장과 직원 표창장,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시상증을 NFT로 발급한 바 있다.
향후 수료증, 이수증 등 교육기관에서 발행하는 각종 증서를 NFT로 발급해 위변조를 예방하고 관리편의성을 제공하는 등 공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최근 교체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청색 표지의 차세대 전자여권도 조폐공사의 위조방지 기술이 적용된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조폐공사는 차세대 전자여권의 개인정보면의 재질을 기존 종이에서 폴리카보네이트(PC)로 변경하고 첨단 인쇄기술을 활용한 위변조 기술을 적용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폐공사는 외국인을 위한 신분증도 제조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온오프라인 신분증의 위변조를 막고자 블록체인 기술 등 최신 보안기술을 개발하는 동시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과 외국인청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아직까지 현용 차세대 전자여권에 대한 위변조 사례가 적발되지 않았지만 조폐공사는 만반의 대비를 위해 노력 중이다.
한편,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여권 위변조 사례는 기존 종이재질의 구 여권을 중심으로 2021년 1014건에서 2022년 2003건, 2023년 2944건으로 증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