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딜러사가 양방향 시장 형성한 해외 사례 벤치마킹 필요”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예술형 주화 발행 성공을 위해 기존 민트 유통시장 강화와 산업생태계 육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조폐공사는 예술형 주화 연구의 일환으로 MINT 제품 유통시장 활성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민트(MINT)는 금속 소재에 특수압인 기술을 활용해 기념성, 상징성, 예술성이 반영된 문양을 새겨 넣은 제품이다. 민트는 이런 기술이 적용된 기념주화, 예술형 주화, 기념메달, 훈장, 골드바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조폐공사는 세미나에서 예술형 주화를 위한 새로운 유통생태계를 구상했다. 아직 소규모 수집상 중심의 유통시장을 지양하고 대안을 찾았다. 여러 대안 가운데 공인 구매자(공식 딜러사) 운영 방안을 주목했다.
조폐공사 배수현 처장은 “민트 수집 인구가 3~4만 명 수준인 국내 유통시장은 2~3개 유통사, 온라인 카페,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이 있는 정도”라며 “조폐공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유통시장 허브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보겠다”고 말했다.
금은화 투자 쇼핑몰 ㈜투데이 전민재 대표는 “해외 조폐국은 예술형 주화를 직접 판매하지 않고 공인 구매자로 불리는 공식 딜러사를 통해 도매업체, 금융기관, 소매점에 판매, 재매입하는 ‘양방향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창훈 사장은 “민트 시장 확대를 위해 유통시장 강화가 필요하고 향후 예술형 주화의 국내 도입을 위해 생산과 유통, 수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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