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현대로템, 시속 320km ‘KTX-청룡’ 성능점검 마쳐… 18만km 이상 시운전

2024-04-09     최용구 기자
현대로템이 제작한 KTX-청룡. 사진=현대로템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용구 기자] 현대로템은 시속 320km급 신형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인 ‘KTX-청룡’의 납품 전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KTX-청룡은 설계 최고속도 시속 352km에 운행 최고속도는 시속 320km이며 좌석수는 최대 1030석이다.

8량 1편성으로 운영되며 사전점검 대상은 16량 2편성이다. 1편성당 좌석수는 515좌석으로 두 개 이상의 차량을 하나로 묶어 한 개 차량으로 운행하는 복합(중련) 차량 형태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8년 동력집중식 고속차량(KTX-산천)을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개발하고 상용화했다. 2012년엔 동력분산식 고속철도 시제차량(HEMU-430X)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 2021년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KTX-이음을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KTX-청룡이 영업 운행에 투입되기 전인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경부고속∙호남고속∙경강선 등에서 18만km 이상 시운전을 진행하고 성능 검증을 마쳤다.  

향후 객실 난방온도와 냉난방 및 공기조화기술(HVAC, Heating, Ventilation, & Air Conditioning)이 적용된 신선공기댐퍼를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공장에서 완성차 시험을 한 뒤 출고검사, 예비주행 및 시운전시험 과정을 거쳐 인수검사까지 마무리한 상태다. 안정적인 운행을 위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함께 약 3주 간의 ‘길들이기 시운전’을 진행한다.

이 기간 좌석, 화장실 등 승객 편의시설에 대한 최종 점검을 진행해 영업운행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신형 고속차량 운행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