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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서울 원룸 평균 월세 72만8000원…1년새 4.8% ↑

상승폭은 축소…‘전세포비아’ 현상 장기화 원인

2024-04-18     김하수 기자
서울 강서구 화곡동 까치산에서 바라 본 화곡동 빌라 전경.  사진=이혜영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기자 lhy@screwfastsz.com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하수 기자] 올해 1분기 서울 연립‧다세대(빌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72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평균 월세인 69.5만원보다 4.8% 상승한 수치다.

18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으로 매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 원룸 평균 월세는 지난해 1분기 69만5000원, 2분기 74만원, 3분기 71만6000원, 4분기 72만8000원으로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의 경우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둔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분기 평균 월세는 2022년 1분기 평균 월세인 58만1000원보다 19.7% 상승했으며, 지난해 2분기 평균 월세는 2022년 2분기(74만 원)대비 27.4% 상승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 평균 월세는 2022년 2분기(60만7000원)대비 17.9%, 지난해 4분기 평균 월세는 2022년 4분기(65만8000원)대비 10.7% 상승하며 지난해 2분기 이후 평균 월세 상승 폭이 점차 줄어드는 모양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전세포비아 현상의 장기화 등으로 서울 지역 원룸의 평균 월세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폭은 점차 둔화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전세 사기 등의 문제로 크게 뛰었던 평균 월세가 점차 누그러지는 듯하나 아직까지 월세 시장 안정화를 논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료=다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