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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위성정당 ‘흡수합당’ 절차…보조금 28억원씩 챙겼다

野 김윤·서미화 거취 고민…이탈시 민주 169석 선거보조금, 국민의미래 28억400만원·민주연합 28억2700만원

2024-04-21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당 관계자들과 10일 국회에서 총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오는 22일 4·10 총선에서 창당한 비례대표 위성정당과 흡수 합당 절차에 각각 돌입했다.

21일 더불어민주연합에 따르면 민주연합은 오는 22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합당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연합에 합류했던 정혜경·전종덕 진보당 당선인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당선인, 한창민 사회민주당 당선인은 기존 소속 정당으로 복귀한다. 

시민사회 추천 몫으로 들어온 김윤·서미화 당선인은 거취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당이 완료되면 민주당은 거취를 정하지 못한 김윤·서미화 당선인이 이탈할 경우 169석이 된다.

국민의힘은 같은 날 전국위원회 회의를 열고 ARS 투표를 통해 국민의미래와 흡수 합당을 최종 의결한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지난 16일 당선인 총회를 열어 합당을 결의한 바 있다. 이로부터 이틀 뒤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전국위 소집을 의결했다.

전국위에서 양당 수임 기구가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면 합당 절차가 마무리된다.

22대 총선에서 여당 소속 당선인은 국민의힘 지역구 90명에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8명을 합친 108명이다.

한편 국민의미래와 민주연합이 받은 선거보조금 중 잔액과 향후 집행될 선거비용 보전금은 모두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귀속될 예정이다. 국민의미래와 민주연합은 지난달 선관위로부터 각각 28억400만원, 28억2700만원의 선거보조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