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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효성화학 용현2공장에 1MW 수소엔진발전기 가동

오스트리아 INNIO옌비허와 기술협력 결실…자체 발전기로 활용

2024-05-09     안희민 기자
효성중공업은 효성화학 용현2공장에 1MW급 수소엔진발전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사진=효성중공업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효성중공업은 울산시 소재 효성화학 용현2공장에 1MW 수소엔진발전기를 설치해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용현2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수소엔진 연료로 활용하고 엔진 크랭크사프트 끝에 발전기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오스트리아 INNIO옌비허와 기술교류를 통해 수소엔진발전기를 개발했다. 실린더실 앞단에서 수소와 공기를 혼합해 실린더실에 공급한 후 실린더실 내부의 수소를 점화플러그로 발화시킨다. 이 때 발생하는 실린더실 내부의 팽창에너지로 피스톤을 밀어 연결된 크랭크사프트를 회전시킨다. 크랭크사프트 끝에 발전기를 설치해 전기를 얻는다.

효성중공업은 효성화학 용현2공장에서 생산하는 부생수소를 수소엔진발전기의 연료로 사용하는 만큼 연료비 걱정이 없다고 전했다. 생산한 전력을 용현2공장 운영에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엔 이 과정에서 나오는 90~100°C 가량의 폐열을 수냉각기와 수소엔진 배기구에서 회수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효성중공업은 수소엔진발전기의 초기 투자비용이 연료전지보다 절반 가량 낮으며 수명이 수소전소터빈보다 긴 30년+α라고 전했다.

게다가 효성중공업은 수소엔진발전기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작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일반수소발전입찰제도와 올해 말부터 시행할 청정수소발전입찰제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소엔진발전기를 가동하는데 그레이수소를 사용하면 일반수소발전입찰제도에 참여할 수 있고 그린수소를 사용하면 청정수소발전입찰제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효성중공업은 그린수소를 연료로 이용하면 수소엔진발전기에서 CO2가 발생하지 않아 청정수소 시대에 각광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