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지역 분산자원 살리는 ‘ESS 9총사’ 결성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 업무협약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지역에 산재한 분산에너지를 활용해 전력망 안정화와 수익 창출에 나섰다. 9개 기업을 선정해 분산에너지시대에 대비하도록 했다.
에너지공단은 2024년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9개 기업 대표와 협약을 24일 체결했다. ㈜나인와트, ㈜해리트, ㈜나눔에너지, ㈜크로커스, ㈜엘시스, ㈜코리아비티에스, ㈜한국엘이디, ㈜파란에너지와 △지역 기반 에너지 생산·소비 체계 구축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4.15대 1의 경쟁률을 뚫어 업계에서 ‘ESS 9총사’로 부러움을 사는 이들 기업들은 전국에 흩어져 지역 특성에 맞는 분산에너지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임무를 맡는다. 올해 8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전국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열병합발전소 등 분산에너지가 산재해 있다. 2028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설계인증을 내주면 소형모듈원전(SMR)도 분산에너지의 일원으로 설치될 수 있다.
태양광과 풍력의 경우 날씨에 따라 발전이 불규칙해 전력계통 운영에 부담을 준하다. 연료전지의 경우 경직성 전원이어서 원전과 마찬가지로 부하추종이 어렵다. 열병합발전소는 부하추종이 가능하지만 온실가스를 내뿜는다.
‘ESS 9총사’는 이들 분산에너지들이 생산한 전력을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일단 저장한 후 RE100 참여 기업에 판매하거나 전력중개사업을 진행한다. 수요반응(DR)시장에 참여하기도 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전력계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도움을 주고 분산에너지 사업자들에게 경제적 이득을 제공한다.
에너지공단은 ESS 9총사와 이번 협약을 통해 분산에너지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 계획이다. 산업부는 분산에너지특별법을 작년 5월 25일 국회에서 입법돼 현재 세부 시행령과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에너지공단은 이러한 산업부의 활동을 보조한다.